대한민국:국가유산:화성_용주사_지장전목조지장보살좌상과_시왕상일괄
화성 용주사 지장전목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일괄
소개
용주사 지장전의 이 불상들은 원래 용주사 소속이었던 화성시 동탄면의 만의사 지장전에 모셔져 있었는데 1894년 지장전이 허물어지자 용주사로 옮겨 왔다고 한다. 조선 후기의 작품으로, 만든 때는 1669년 또는 1791년의 두 가지 설이 있다. 현재 지장삼존상과 시왕상 등 모두 31구가 용주사 지장전에 모셔져 있고 동자상 10구는 용주사 효행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특히 시왕상은 높이가 175cm에 이르는 대형인 점이 눈에 띈다.
용주사 지장전 정면에는 지장보살 좌상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각각 5분씩, 모두 열 분의 시왕상이 함께 모셔져 있다. 문 입구 양 옆에는 주먹 진 한 손을 높이 들고 다른 손에는 육모방망이와 칼을 든 채 눈을 부릅뜬 금강역사상이 이들을 지킨다. 지장보살은 민머리에 지팡이를 손에 쥔 모습이다. 그 좌우에 젊은 스님 모습의 도명존자(道明尊者)와 귀신의 왕이라는 무독귀왕(無毒鬼王)이 보좌한다. 열 분의 시왕은 옷깃에 화려한 꽃무늬가 장식된 문관 복장에 모자를 쓴 모습으로 의자에 단정히 앉아 있는데, 책이 얹혀 있는 모자를 쓴 상이 다섯 번째 시왕인 염라대왕이다. 시왕의 판결을 돕는 판관(判官)은 벼슬아치들의 사모관대 복장을 하였고, 죽음의 전령사인 사자(使者), 곧 저승사자는 머리에 과거급제자의 모자인 복두(幞頭)를 쓰고 가죽신을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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