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화성_용주사_목조불패
화성 용주사 목조불패
소개
‘불패’란 절에서 불교 행사 때 사용하는 의식 용구의 하나를 말한다. 즉, 불상이나 보살상의 이름, 혹은 왕실의 안녕과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후 불단(불상과 보살상 등을 모시기 위해 설치하는 높은 단. 수미단이라고도 한다) 위에 모시는 나무패를 말한다.
‘화성 용주사 목조 불패’는 마치 리본을 옆으로 돌려놓은 듯 한데 정조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용주사에 봉안된 것이다. 형태는 당시의 일반적인 불패 형태와 같이 따로 만든 연꽃 대좌에 마름꽃 형태의 가장자리를 지닌 몸체 부분을 끼워 넣은 형식을 띠고 있다. 머리 부분에는 왼쪽을 향해 있는 용을, 몸체 좌우에는 위로 날아오르는 용을 1구씩을 매우 정교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으로 빈틈없이 맞새김하였다. 용은 흰색과 금색으로 채색한 반면, 용의 몸체와 뒤얽혀 있는 구름무늬와 불꽃무늬는 적색, 녹색, 청색을 대비되게 베풀어 화려함을 더하였다. 몸체 중앙에는 직사각형의 명문 곽을 만들어 패를 교체할 수 있게 하였는데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 대좌는 위 아래로 뻗은 연꽃이 맞붙은 연화 대좌이다. 이 불패는 용주사가 창건된 1790년 당시에 만들어 봉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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