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화성_용주사_남무대성인로왕보살번
화성 용주사 남무대성인로왕보살번
소개
불교에서 번(幡)은 불, 보살의 위상을 드높이는 역할을 하며, 법회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사용된다.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은 망자의 영혼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보살이다.
용주사의 ‘나무대성인로왕보살번’은 번두(幡頭)와 번신(幡身), 번수(幡手), 번미(幡尾)로 구성되어있다. 인로왕번은 적, 녹, 황, 백, 흑의 오방색을 기본 구성으로 하며 번의 가장 상단인 번두는 일반적으로 어두운 색이 사용된다.
용주사 인로왕번의 가장 상단인 흑색의 번두에는 네 마리의 용이 원을 그리며 구름, 파도, 바위와 함께 배치되었다.
네 마리의 용 중에 정면을 바라보는 우측 용은 얼굴이 반쪽만 표현되었다. 네 마리 용 모두 오조룡(五爪龍)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를 통해 왕실의 내사품일 것으로 추정된다. 운문과 칠보문으로 구성된 금색 비단의 번신 중앙에는 ‘나무대성인로왕보살(南無大聖引路王菩薩)’이라는 글자를 색사(色絲)로 수놓았고 양옆에는 적색 번수를 배치하였으며 번수 아래에는 녹색의 수술을 장식하였다. 또한 번수 앞쪽으로 두 개의 방석매듭 장식을 길게 늘어뜨렸다. 번의 가장 하단인 청색의 번미에는 연화문을 사실적으로 수놓았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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