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해송당_관준_진영
해송당 관준 진영
소개
이 영정(해송당관준영정)은 좌안7분면의 바닥가부좌상으로, 화문석위에 결가부좌를 한 채 왼손에 주장자를 들고 오른손은 염주를 쥔 채 무릎위에 둔 상태이다.
안면부묘사는 백색을 바르고 먹선으로 윤곽선을 잡았다. 상검선은 농묵세선, 하검선은 담묵세선으로 그린 후 눈동자는 중묵으로 처리하였고 동공은 농묵점으로 찍었다. 눈머리와 눈꼬리는 담묵으로 바림하여 부드럽고 자연스런 느낌을 표현하였다. 두부의 모발과 수염묘사가 다른 초상화에 비해 특징적인데 담묵으로 바림한 후 백색점과 먹점을 무수히 찍었다.
배경은 갈색으로 바림하여 공간감을 표현하였고 화문석은 전체화면의 1/3이하를 차지하고 있다. 인물의 향좌측으로는 목리문이 그려진 서안과 그 위로 화엄경이 묘사되었다. 그리고 주장자의 양끝 금속부분과 가사귀퉁이는 금색으로 처리하였다.
이 작품은 아직 안정적인 삼각구도를 취하지 못한 점이나 화면장식과 지물이 단순한 점 등으로 보아 바닥가부좌상들 가운데서도 고식에 해당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화면향좌측에 주지묵서의 ‘해송당대선사관준진(海松堂大禪師寬俊眞)’이란 화제가 있고 화면 밖 아래로 ‘건륭오십일년 병우윤칠월 조성(乾隆五十一年 丙牛閏七月 造成)’ 의 주지묵서의 화기가, 배면에도 ‘가경칠년임술십일월십칠일 봉안우통도사극락암(嘉慶七年壬戌十一月十七日 奉安于通度寺極樂菴)’의 묵서화기가 있다. 이 영정은 통도사소장 영정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절대연대(1786년)를 보여준다.
화면크기는 가로82.2cm, 세로107.8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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