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법성선원 사리불아비담론
소개
「사리불아비담론」은 12入, 18界, 5陰, 4聖諦, 22根,7覺支, 3不善根, 4大, 10不善業 등 여러 가지 교법을 해석한 아비달마 논서로서 사람의 모든 구성 요소와 불교의 근본이치들을 비롯한 각종 교리들과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다. 하동 법성선원 소장본은 절첩본으로 되어 있으며 재조본의 특징인 장차 표시가 ‘張’으로 확인되며, 판미제에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에 의하면 ‘1245년’ 이라는 판각시기를 알 수 있다. ‘1245년’이라는 판각기가 있지만 판각 당시 바로 인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장정의 형태 등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麗末鮮初’에 인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귀중본이므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사리불아비담론(권제29)은 원래 총3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세기초 인도 학승 담마야사가 담마굴다 등과 공역하였다. 이 논의 이름은 사리불이 해설한 불교의 교리에 대한 논이다. 이 논에는 사람의 모근 구성요소와 불교의 근본이치들을 비롯한 각종 교리들과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다. 제1권에서 제6권은 『문분』, 제7권~제20권은 『비문분』, 제21권~제24권은 『섭상응분』, 제25권~제30권은 『서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논은 4개의 분, 33개의 품으로 구성되었는데 분은 장에, 품은 절에 해당된다. 특히 권제29는 서분에 해당된다. 서분에는 변(邊)ㆍ인(因)ㆍ명색(名色)ㆍ가결(結)ㆍ행(行)ㆍ18촉(觸)ㆍ가심(心)ㆍ10불선업도(不善業道)ㆍ10선업도ㆍ정(定)의 명의를 설명하였다 .
법성선원 소장 사리불아비담론(제29)는 절첩장(折帖裝)으로 4면 1장으로 총28장, 112면이다. 고려 대장도감 판본으로 권말의 간기 ‘乙巳歲 高麗國 大藏都監奉 勅雕造’를 통해 1245년 고려대장도감이 새겨진 것으로 보여지며, 정확하게 언제 판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세조조(1455~1468)에 판본하여 일본으로 보내준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의 인본과 흡사하다고 종이 질이나 색깔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정민스님이 30년 전 불가에 입문 당시 은사 현오스님으로부터 물려받아 소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