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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가유산:청자_양인각_연지동자문_완

청자 양인각 연지동자문 완

청자 양인각 연지동자문 완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23년 09월 14일 지정)
분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청자
시대 고려시대
소유 금***
관리 금***
소재지 서울특별시

소개

조사대상 청자는 높이가 약 5.5cm, 입지름은 약 18.6cm 정도의 비교적 크기가 큰 완(碗)이다. 그릇의 측사면은 저부에서 구연까지 직선에 가깝게 곧게 뻗은 형태이다. 높이와 저경에 비해 구경이 큰 편으로 기면이 넓게 벌어졌다. 기벽이 매우 얇은 편으로, 구연 3곳 정도에서 파손 후 복구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조사대상 청자의 굽은 높이가 낮고 접지면이 좁은 형태의 굽이다. 접지면과 굽 안쪽 일부의 유약을 걷어내고 백색을 띠는 고운 내화토빚음을 받쳐 번조하였다. 번조받침 흔적은 접지면 1~2곳과 굽 안쪽 몇 곳에서 희미하게 확인된다<도2>. 구연 6곳을 작게 도려내었고 이 지점을 기준으로 외측면 6곳을 수직으로 안쪽을 향하도록 눌러, 그릇을 전체적으로 화형의 형태를 띠도록 하였다<도3>.

조사대상의 태토는 비교적 정선된 편이다. 유약은 내면이 비교적 두껍게, 바깥쪽은 상대적으로 얇게 시유되었다. 내면을 살펴보면 절반 정도는 상대적으로 푸른빛을 띠고 다른 절반은 보다 회녹색을 띠고 있다. 유색은 전체적으로 투명도가 높아 태토와 문양이 잘 보이는 편이고, 대체적으로 빙렬이 없으며 심한 빙렬은 내면 일부분에서만 관찰된다<도4>.

조사대상 청자의 내면은 틀[도범(陶範)]을 사용하여 문양을 바탕면보다 도드라지게 하는 양인각(陽印刻) 혹은 압출양각(壓出陽刻)이라 하는 장식기법으로 시문되었다. 문양은 연꽃과 갈대 등이 있는 물가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과 원앙 등이 섬세하게 표현된 연지동자문(蓮池童子紋)이다. 동자들은 수영을 하거나 작은 꽃을 들고 있기도 하고 연화 줄기를 잡고 있는 등 다양하고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원앙도 새 종류와 암수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히 시문되었다. 전체적으로 구비치는 물결을 표현하여 섬세함을 더하였다. 내저면에는 파도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한 마리가 시문되었다. 문양이 전체적으로 매우 정교하며, 내저부터 구연까지 전체적으로 압출양각이 잘되어 장식이 잘 확인된다. 단 일부분에서는 구연으로 갈수록 문양이 뭉개진 부분이 확인되며, 내저면 주변 가까운 부분도 요철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분이 있다.

조사대상 <청자 양인각 연지동자문 완>은 고려시대 제작된 다양한 종류의 완 중 태토와 유색, 번조 상태 등 품질이 우수하다. 구연부 3곳 정도가 수리된 것으로 파악되나, 비교적 제작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조사대상 청자는 크기와 형태, 장식 등이 조화를 이루었으며, 압인각 장식의 정세함과 완성도가 뛰어나 전체적으로 예술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동일한 형식의 작품이 여럿 존재하나, 그중 조사대상품의 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이와 같은 사실을 종합해 볼 때, 조사대상은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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