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청자양각모란문금구완

청자양각모란문금구완

청자양각모란문금구완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21년 11월 04일 지정)
분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청자
시대 고려
소유 김***
관리 김***
소재지 서울특별시 양천구

소개

금구자기는 광종(光宗, 재위 949~975)이 원종대사(869~958)에게금구자발(金釦瓷鉢) 등을 선물하였다라는 ‘고달사원종대사혜진탑비(高達寺元宗大師慧眞塔碑)’의 비문으로 미루어 이미 고려초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비문에 등장하는 금구자발이 고려의 생산품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현전하는 고려청자 가운데 금구를 더한 사례는 파주 혜음원지, 강화도 석릉, 북한의 자강도 희천시 서문동 등지에서 다수 발굴된 바 있다. 또한 국내외 소장품 가운데에는 국보 <청자양각연당초 상감모란문 은구대접>을 비롯하여 <청자상감 운학문 완>, <청자상감 국당초문 은구합> 등이 전해진다. 이처럼 알려진 금구청자는 대부분 고려청자의 전성기인 12~13세기에 제작된 대접, 접시, 잔, 탁, 합 등으로 장식기법은 음‧양각, 상감 등 다양하다. 금구의 재질 역시 금동, 은, 주석, 황동 등 여러 가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정된 문화유산은 대만고궁박물관의 <청자상감 운학문 완>과 기종 및 동합금 계통의 금구 재질이 유사하나 문양의 소재와 장식기법이 다르며, 국보 <청자양각연당초 상감모란문 은구대접>과는 내면에 양각이 있는 점이 유사하나 압출양각이 아닌 직접 새긴 저부조의 양각을 장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구의 유무를 막론하고 이처럼 섬세한 양각문양은 주로 매병, 정병, 합 같은 특별한 기종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수요가 많고 구조적으로 도범(陶范)을 사용하기 유리한 대접, 완, 접시 등 음식용기의 경우는 대부분 압출양각(壓出陽刻 또는 陽印刻)기법으로 양각하였다. 보다 공들인 경우는 압출양각 한 다음 세부를 음각해 강조하거나 상감장식을 더하기도 하였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양각 모란당초문 완>을 예로 들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 완은 기형과 문양소재는 물론 문양의 구성까지 지정 문화유산과 거의 같은 동일 양식이다. 따라서 지정된 문화유산의 문양 역시 이와 유사하게 압출양각 후 세부를 조각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결과물은 완전히 다른데, 지정 문화유산의 문양은 얕은 부조에 가까운 조각, 음각의 섬세함 등을 적절하게 구사해 기법으로 보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청자 완보다 문양 표현이 섬세하고 입체감이 뚜렷해 조형성 또한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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