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청룡사사적비
청룡사사적비
소개
‘청룡사 사적비’는 서운산 청룡사의 중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선 경종 원년(1721)에 세운 비로 부도군(浮屠群)이 있는 사찰 입구에 위치한다.
직사각형 비좌(碑座) 위에 세운 비신과 그 위에 올린 이수(螭首)로 구성되었다. 비신은 화강암인데 비문이 마멸되어 판독할 수 없는 곳이 여러 곳이다. 비명과 서문은 나준(羅浚)이 짓고, 황하민(黃夏民)이 썼으며, 전액(篆額)은 김진상(金鎭商)이 썼다.
비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서문에 고려 지정연간(至正年間 : 1341∼1367)에 나옹(懶翁)이 중창한 사실과 숙종 46년(1720년)에 도인(道人)이 중수한 내용 등 연혁이 차례로 기술되어 있고, 세조가 토지와 절의 기물(器物)을 하사한 일, 인평 대군(麟坪大君)이 원당(願堂)으로 삼고 절을 보호한 일 등이 적혀 있다.
비명의 내용은 서문과 대동소이하며 끝에 서방정토에 들어가는 사람은 공(空)과 유(有)를 분별치 않으나, 오로지 비석을 공문(空門) 앞에 세워 후세에게 공렬(功烈)을 전하려는 것이라고 비석을 세운 이유를 밝히고 있는 점이 다르다. 비명 끝에는 숙종 46년(1720)으로 건립 시기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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