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경은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소개
경은사 목조문수보살좌상은 오래전부터 秘佛로 경은사에 보존하고 있던 불상으로 복장기를 살펴볼 때 숭정 구년(1636년, 인조 14년)에 조성되었다. 아울러 朱記에 大韓光武 11年(1907년)에 改金을 추측할 수 있는 기록이 있다.
좌고가 30㎝인 소형 불상으로 머리에 두건을 쓰고 상호는 원만하며 兩眉間, 鼻粱, 口脣 등 각부도 정제되어 있다. 양미간에는 백호가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남아 있다. 양쪽 귀는 긴 편이 아니나 목에는 삼도가 있어 원만하고 자비로운 상호이다.
법의는 양쪽 어깨에 걸친 通肩衣로 유려하게 흘러내려 양쪽 무릎을 덮고 있다. 가슴에는 素文의 裙衣帶가 표현되었고, 黑髮이 어깨위로 흘러내려 넓은 매듭을 지어 두 가닥으로 갈라져 양쪽 팔에 흐르고 있다.
手印은 臍前에서 양쪽 손을 합쳐 半內掌하여 禪定印을 취하고 있는데 손가락들과 엄지손가락의 표현이 사실적이다.
이 불상은 최근에 개금불사를 하였다 하는데 복장 내에서 한지에 묵기한 조성녹기 1매가 발견되었다 한다. 「謹新造成」이라 題하고 첫머리에 「大智文殊師利菩薩」이라 하여 이 菩薩像의 尊名이 文殊菩薩임을 알리고 있다. 한편 末尾에 「崇禎九年丙子十二月二十九日化主金春生伏願…..」이라 하여 造成時期를 알리고 있어 朝鮮 第16代 仁祖14年(1636)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謹新造成」의 黙記 크기는 71.5㎝×24.5㎝이며 字徑은 1.5㎝×2.5㎝이다.
朱記의 1枚 記錄이 함께 발견되었는데 37㎝×33㎝ 크기로 字徑은 1㎝×1.5㎝~2.05㎝이다. 末尾에 「大韓光武十年丁未四月初八日」이라는 기록이 있어 1907년에 해당되는데 이때의 改金 記錄으로 추측된다. 실측치는 全高 30㎝, 頭高 10㎝, 肩幅 12㎝, 胸幅 5㎝, 膝高 7㎝, 膝幅 19.5㎝, 下面 20×15㎝이다.
이 木造文殊菩薩坐像은 圓滿한 相好와 均整한 胴體, 流麗한 衣紋들이 주목된다. 특히 훼손된 부분이 전혀 없고 단정한 자세에 稀貴한 被帽形인 동시에 腹臟記에 의하여 造成年代가 확실한 17世紀 前期作으로 조선시대 후기의 불상양식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