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전백제왕궁지
전백제왕궁지
소개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부여문화재연구소(구 국립부여박물관) 자리를 포함하여 주변 일대가 백제시대의 왕궁터로 추정된다. 이곳은 부소산성(사적 제5호)의 남쪽 기슭으로 부여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좋은 위치에 있으며, 조사 당시 건물터의 기반층 일부가 확인됨으로써 그 윤곽이 밝혀지게 되었다.
왕궁터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기단층 아래에서 청동기시대의 민무늬토기가 여러 점 나온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 이래로 사람이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관북리의 여러 민가에는 백제의 건축용 석재와 주춧돌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부여문화재연구소 경내에 있는 조선시대 관아 건물들은 백제 때의 주춧돌과 석재를 가져와 사용하였다.
1982년에서 1983년에 걸친 발굴조사 과정에서 연구소 앞 공터에서 정교하게 다듬은 돌로 둘레를 두른 백제의 연못이 발견되었다. 연못의 안쪽에서는 연꽃무늬 기와, 명문을 새긴 기와, 철로 된 창, 화살촉, 토기, 옛날 돈, 은귀고리, 대바구니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백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나무 조각에 글씨를 쓴 목간(木簡)이 출토되어 주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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