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이항로선생생가
이항로선생생가
소개
조선 말기 성리학자였던 화서(華西) 이항로(李恒老, 1792~1868)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이 집이 위치해 있는 벽계마을은 벽진 이씨의 동성촌으로 이항로선생 생가 외에도 노산사(蘆山祠)가 있어 선생의 높은 학식과 유학을 전승하고 있다. 이항로의 고조 대에 벽계마을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으며, 이항로의 부친이 생가의 안채를 약 200여 년 전에 건립한 것으로 전한다. 현재 가옥의 배치는 ‘ㄱ’자형의 안채와 ㄷ자형의 사랑채가 가운데 담을 두고 가로로 긴 ‘ㅁ’자형을 취하고 있다. 사랑채는 1994년에 새로 건립한 것이며, 가옥 남쪽의 강당도 최근에 건립한 것이다. 그러나 본래 가옥의 모습은 ‘ㄱ’자형의 안채와 ‘一’자형의 행랑채로 구성되었다. 권세 있는 집처럼 안채와 사랑채를 별도로 꾸미지 않고 안채의 한 켠에 사랑방의 기능을 하는 마루방을 설치하여 간소하게 사랑채의 기능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가옥은 안채와 별도의 사랑채를 구성하지 않고 안채의 일부 공간을 사랑채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건축되었다. 구조적으로 삼량가의 규모로 건축하였으나, 전면과 후면에 툇칸(退間) 활용하여 공간을 반 칸씩 확보하는 지혜를 보여준다. 넉넉지 않는 상황 속에서 필요한 공간을 갖춘 향촌 사대부의 살림집에 대한 면모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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