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엽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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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 | 시도유형문화유산 (2003년 09월 04일 지정) |
| 분류 | 유물 / 일반회화 / 인물화 / 초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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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유 | 경기도박물관 |
| 관리 | 경기도박물관 |
| 소재지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
소개
조선 후기의 문신 이인엽(李寅燁, 1656~1710)을 그린 초상화 2점이다. 이인엽은 본관이 경주이고, 호는 회와(晦窩)이다.
이인엽의 초상은 관복본 전신상과 유복본(儒服本) 반신상이 전한다. 이 두 점은 얼굴의 형태는 같지만, 복식이 다르다. 하나의 얼굴 모본을 두고서 여러 점을 베껴 그린 초상화로 추측된다. 관복본은 사모에 아청색 단령(團領)을 입고 앉은 전신교의좌상이다. 두 손을 길게 늘어진 소매 안에서 맞잡았다. 흉배는 정2품의 쌍학흉배(雙鶴胸背)에 삽금대(鈒金帶)를 매었고, 녹색조가 강한 단령에는 구름무늬를 정교하게 그렸다. 신체의 굴곡에 따른 입체감이 전혀 없는 평면적인 경향이 강하다. 얼굴은 오른쪽으로 약간 돌린 상태이며, 세선(細線)으로 이목구비의 윤곽을 잡고 채색하였다. 그림의 오른쪽 위에 ‘監賑御使李公寅燁(감진어사이공인엽)’이라 적혀 있다. 이인엽은 42세 때인 1697년(숙종 23) 평안도의 기근을 살피기 위해 감진어사로 파견된 적이 있다. 유복본 반신상은 방건(方巾)에 직령포를 갖추었고, 허리에는 당상관용인 홍색의 세조대(細條帶)를 매었다. 얼굴의 형태와 표정은 관복본과 유사하지만 음영처리, 간결한 선묘, 수염과 눈동자의 생기 있는 표현 등이 인물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이인엽 초상에는 1700년을 전후하여 나타난 음영법 등 새로운 화법과 전통적인 초상양식이 반영된 과도기적인 특징이 나타난다. 18세기 이전의 초상화가 지닌 높이가 높은 사모, 선묘에 의한 얼굴의 형태 묘사, 바닥에 채전(彩氈)을 그리지 않은 점 등이 주요 특징이다. ‘이인엽 영정’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선비 초상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