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유형원선생묘
유형원선생묘
소개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새로운 학풍을 일으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한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 1622∼1673) 선생의 묘이다. 유형원은 『반계수록』 등을 통해 조선의 개혁안을 제시한 실학의 선구자다.
묘역은 부인 풍산 심씨(豐山沈氏)와 합장된 단분(單墳 ; 하나의 봉분)의 형태이다. 1971년에 정비한 곡장(曲墻; 봉분이 있는 구역을 보호하기 위해 주위에 두르는 담)을 제외하면 원형을 보유하고 있다. 묘표(墓表; 무덤 주인공의 이름 등을 새긴 비석)는 봉분의 정면 오른쪽에 세웠다. 1768년(영조 44)에 제작되었으며, 묘표의 옆면과 뒷면에는 홍계희가 지은 글을 새겼다. 원수방부형(圓首方趺形; 둥근 머릿돌과 사각 받침돌의 비석 형태)의 단순한 모습이지만 정갈하고 시원한 해서체가 돋보이는 묘표이다. 문석인은 양관조복형(梁冠朝服形; 머리에는 양관을 쓰고, 조복을 입은 문신의 형태)이다. 둥글고 귀여운 인상이지만 경직된 신체표현과 부자연스러운 옷자락은 17세기 후반의 특징이다.
이 묘역은 17~18세기 묘제의 원형과 석물의 예술성을 간직한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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