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정초상 및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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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 | 시도유형문화유산 (2009년 03월 10일 지정) |
| 분류 | 유물 / 일반회화 / 인물화 / 초상화 |
| 시대 | |
| 소유 | 경기도박물관 |
| 관리 | 경기도박물관 |
| 소재지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
소개
조선 중기의 문신인 유순정(柳順汀, 1459~1512)의 본관은 진주(晉州), 호는 청천(菁川)이다.
이 초상은 유순정이1506년(중종 1) 중종반정에 참여한 공으로 정국 1등 공신에 녹훈되었을 때 그린 공신도상을 18세기 전반기에 후손들이 베껴 그린 것이다. 화면 상단에는 전서체로 ‘靖國功臣領議政柳順汀遺像(정국공신영의정유순정유상)’이라 적혀 있다. 그 오른쪽에 유순정에 관한 신상 기록, 그림의 왼쪽 위에는 김상헌(金尙憲)이 지은 찬시가 적혀있다. 그 아래쪽에는 김상헌의 시를 1720년(숙종 46)에 유순정의 9대손인 유수(柳綬)가 다시 적었음을 밝혀놓았다. 따라서 원본에 근거하여 18세기경에 이모한 초상임을 알 수 있다. 그림 속의 유순정은 두 손을 맞잡아 소매 속에 넣고 의자에 단정하게 앉아 있다. 오른편으로 돌린 얼굴에는 홍조를 띠었지만, 밝고 연하게 얼굴의 굴곡을 나타내었고, 양 볼과 콧등에는 천연두를 앓은 자국까지 그렸다. 너비가 넓은 각이 달린 사모에 짙은 푸른색의 단령(團領)을 입었다. 단령의 구름문양은 바탕색보다 짙게 하여 구분하였으나 옷주름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들어가 있다. 가슴에는 쌍공작의 흉배를 붙였고, 허리에는 정1품이 착용하는 서대(犀帶)를 매었다. 바닥에 깔린 채전은 색깔별로 작은 점을 반복하여 찍어 카펫의 질감을 잘 나타내었다. 유순정의 이 초상화는 후대의 이모본이지만 16세기 초상화의 형식과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주요 사례이다. 특히 1476년(성종 7) 적개공신 초상의 형식이 약간 남아 있으면서도 1625년(인조 3)의 정사공신 초상의 특징도 예고한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