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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가유산:운흥사괘불

운흥사괘불

운흥사괘불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1972년 02월 12일 지정)
분류
시대
소유
관리 운***
소재지 경남 고성군 하이면 와룡2길 377 (와룡리)

소개

운흥사는 통일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당시에는 사명대사가 6,000여 명의 승군을 훈련시켰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 안치되어 있는 괘불 탱화는 길이 15.5m, 폭 9m 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괘불이란 규모가 큰 불화의 한 종류로, 큰 법회나 옥외 의식 때 쓰이는 걸개그림 형식의 불화를 이른다.

이 괘불은 조선 영조 6년(1730) 이연선사와 진천선사 등이 주관하여 의겸 등이 그린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인도의 영취산에서 석가여래가 법화경을 설한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괘불의 전면에는 3존상이 있고 그 뒷편으로 2보살과 2구의 여래상을 배치해 놓았는데 그림의 크기에 비해 구도가 단조롭다. 주불은 석가이며 좌우에 서 있는 보살은 문수와 보현이다. 두 여래상은 관음보살과 세지보살로 추정된다.

석가모니불은 오른쪽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법의를 걸치고 있으며, 얼굴은 둥글면서도 양감이 풍부하다. 머리에는 꼭대기와 중간에 계주가 묘사되어 있는데, 꼭대기에 있는 계주에서 세 줄기의 빛이 뻗어나고 있다. 형식화된 이목구비는 작은 편에 속하며, 특히 눈이나 코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작게 그려진 입은 형식화되고 도식화되던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뒷면에는 서산대사, 사명대사, 영조대왕의 말씀이 적혀있고 1,000자에 달하는 괘불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 괘불에는 왜적이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삼천포항에서 세 번이나 배에 실었다가 심한 풍랑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여 다시 제자리에 갖다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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