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우술성
우술성
소개
대전분지의 3대 하천인 대전천·유등천·갑천이 합류하여 갑천이 북쪽으로 흐르기 시작하는 지점의 동쪽에 위치하는 표고 140m(비고 70m)의 구릉에 위치하고 있다. 구릉의 정상부 및 그 남쪽의 계곡을 아울러 전체 모양이 삼태기와 같은 이른바 ‘포곡식(抱谷式)’ 토축성이다. 성벽의 둘레는 약 580m이며, 계곡부를 통과하는 남성벽의 가운데 부분이 문지로 추정된다.
유적에서 관찰되는 유물로는 통일신라 말~고려 초 무렵의 토기편이 많고, 일부 드러난 성벽 축조토에 그러한 토기편이 혼입되어 있어 축성 시점이 이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와 동일한 입지를 보이는 것으로는 구성동산성이 있는데, 그 시기 및 축조 기법이 모두 동일한 이른바 평지(平地)·야산성(野山城)에 해당된다. 나말여초의 평지·야산성은 호서지역에서 다수 확인되는데 이들은 당시의 지방을 할거하던 호족의 거점성으로 이해되고 있다. 호족의 거점은 고려시대 이후 해당 지역의 행정 중심지로 재편되는데, 이 성이 회덕현 치소에 위치하고 있는 점은 그러한 배경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성내에서 삼국시대의 기와편이 채집되었다는 보고도 있어 처음 축조한 시기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 성이 위치한 지점이 옛 회덕현(懷德縣)의 치소(治所)이어서 백제의 ‘우술성(雨述城)’으로 비정하기도 하나 그와 관련된 근거는 아직 분명치 않아 장차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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