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용인_법륜사_목불좌상

용인 법륜사 목불좌상

용인 법륜사 목불좌상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17년 06월 14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시대 조선후기
소유 법륜사
관리 법륜사
소재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농촌파크로 126 (원삼면, 법륜사)

소개

내부에서 발견된 발원문(發願文; 바라고 원하는 것을 적은 글)에 의해 17세기 전반에 활동했던 이름난 조각승 현진(玄眞) 스님이 만든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현진 스님은 1612부터 1637년에 걸쳐 주로 경상북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상남도,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불상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나무 불상은 임진왜란 직후인 17세기 전반기에 어떤 모습의 불상이 유행했는지 그 흐름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전체적으로 넓적한 얼굴과 넓고 각진 턱, 순박한 표정, 당당한 어깨, 무거워 보이는 신체 조형, 특징적인 옷자락 처리 방법 등에서 현진 스님과 그 계파 특유의 조각 양식이 드러난다. 오른쪽 어깨를 감싸고 내린 옷자락이 배 중앙에서 안으로 여며 넣듯이 표현된 점, 왼쪽 어깨에서 길게 내려오다 날카롭게 꺾이는 옷주름 표현은 이른바 ‘현진파’ 불상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머리칼은 날카로운 나발(螺髮; 소라 껍데기처럼 꼬불꼬불 틀어 말린 머리카락)이며 살상투(肉髻; 인도 사람들이 머리카락을 올려 묶던 상투에서 유래했으며 부처의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는 그 윤곽이 불분명하다. 정수리와 이마 가운데에 있는 원통형과 반달 모양의 상투 매듭 구슬도 조선후기 불상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턱 선이 좀 더 둥글게 변하였고 얼굴 표정이 부드러워진 점, 그리고 왼쪽 어깨 뒤로 넘긴 옷자락 끝을 간단한 나뭇잎 형태로 길게 마무리한 점에서 시대적인 차이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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