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용덕사석조여래입상
용덕사석조여래입상
소개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용덕사 미륵전에 봉안되어 있는 석불상이다.
민머리에는 낮은 육계가 표현되었고, 계란형의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비교적 사실적으로 묘사되었으며 귀는 작게 표현되었다. 목에는 띠 모양의 삼도(三道; 붓다의 지혜를 상징하는 세 줄의 주름)가 굵고 뚜렷하게 새겨졌다. 오른손을 가슴으로 들어 연꽃봉오리 모양의 보주를 잡고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내리고 있는 여원인(與願印; 중생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주겠다는 약속)의 손모습을 취하고 있다. 손모양을 통해서는 정확하게 어떤 종류의 붓다를 표현하고자 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양쪽 어깨에서 걸쳐져 내려오는 법의(法衣; 승려들의 겉옷)는 신체 전면을 감싸고 있는데 가슴에서 굵은 띠 모양의 ‘U’자형 주름을 형성하다 대퇴부에서 양쪽 다리로 갈라져 각기 기다란 ‘U’자형 주름을 형성하며 무릎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다. 이러한 옷 주름 표현은 통일신라시대 8세기를 전후한 시기부터 유행했던 형식으로 719년의 감산사 석조아미타여래입상이나 경주 굴불사지 사면석불 중 남면 불상 등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형식이다. 신체 비례나 얼굴, 옷주름 표현 등에서 통일신라 불상의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양감이 줄어 밋밋한 신체 표현과 탄력을 잃고 도식화된 옷 주름의 묘사,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손 모습 등으로 보아 통일 신라 불상 양식을 계승한 고려 시대 초기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대한민국/국가유산/용덕사석조여래입상.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저자 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