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여주상교리고려석실묘
여주상교리고려석실묘
소개
‘상교리 고려 석실묘’는 지하식 돌방무덤[石室墓]과 상부의 2층 기단이 결합된, 특이한 구조의 유구이다. 석실묘는 우두산(해발 484.4m)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부에 위치하고 있다. 발굴 조사에 의하면, 돌방무덤은 지하에 깬돌을 쌓아 평면 형태가 원형인 무덤방을 조성하고 정면에 무덤방으로 들어가는 긴 네모꼴의 널길[羨道]을 만들었다. 천장은 평천장으로 너비가 1.3m나 되는 편평한 큰 돌 2매로 덮었다. 따라서 무덤의 전체 모습은 열쇠 구멍처럼 생겼다. 무덤방의 바닥 지름은 1.63m 가량이며, 높이는 1.67~1.75m이다. 널길은 남북 길이가 2.2m이며, 너비는 0.9m 가량이다. 지상 구조는 2층의 계단 모양인데, 아래 기단은 동서 4.42m, 남북 4.12m, 높이 0.46m 크기로 동서쪽이 남북쪽보다 긴 네모꼴이다. 위 기단은 동서 3.22m, 남북 2.8m, 높이 0.5m이다. 방형 기단의 모습은 불탑의 기단과 비슷한데, 인근에 고달사지가 있는 점으로 보아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무덤 양식으로 보인다. 무덤에서는 청동 숟가락, 철제 촛대, 도기 편병, 쇠못, 청자상감대접 외에 백자와 청자편, 사람 뼈 등이 출토되었다.
무덤방의 형태가 원형이면서 무덤 위에 별도로 2층 기단을 설치한 무덤은 비슷한 사례가 없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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