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양주회암사지공선사부도비
양주회암사지공선사부도비
소개
양주 회암사는 고려 후기 지공 선사가 방문하여 인도의 나란타사와 같다고 하자 크게 중창되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찰이 되었다. 조선 건국 직후에는 태조 이성계와 효령대군 등 불교를 신봉했던 왕실에서 예불을 올리기도 했다. 이 석비는 지공의 행적을 기록하였고, 부도와 한 쌍으로 배치되어 있어 탑비 성격의 부도비임을 알 수 있다. 사각형 대석을 높게 마련하여 비신을 올렸고, 다시 팔작지붕형의 옥개로 마무리하여 조선 후기 유행한 석비 양식을 함유하고 있다. 관련 기록에 의하면, 지공의 탑비는 원래 1378년 5월에 세워져 조선 시대 내내 잘 남아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분명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응준(李膺埈)이 1821년 무학대사 탑비와 함께 훼손하였다. 이 사실을 조정에서 알고 다시 세우도록 하여 1828년 중건되었는데, 현존하는 지공 선사의 부도비는 이때 건립된 것이다.
지공은 인도 출신으로 중국 원나라에 와서 활약했던 승려로 그 명성이 높아 고려 승려들도 원나라에 유학하여 가르침을 받았다. 지공은 1326년부터 1328년까지 2년 7개월 동안 고려에 머물면서 금강산을 비롯하여 감로사, 통도사, 회암사, 화장사 등 여러 지역의 사찰을 순례하였다. 이러한 인연으로 양주 회암사에도 그의 부도와 석등, 탑비가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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