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양주옥정리선돌
양주옥정리선돌
소개
선돌은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 시대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자연석이나 자연석을 일부 다듬어 세워놓고 신앙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선돌은 다양한 기능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인돌과 함께 세워진 선돌은 무덤 공간임을 알리려는 묘표석(墓表石)으로서의 기능을 하며, 마을 입구에 세워진 선돌은 벽사 또는 수구막이 역할을 하는 마을 수호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논밭이나 이를 내려다보이는 얕은 구릉에 세운 선돌은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경계와 이정표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인돌 주변에 선돌이 세워져 있는 예가 많아 우리나라 선돌은 청동기시대부터 축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옥정리 선돌’은 ‘왕가물골’이라고 불리는 작은 구릉의 양쪽 끝부분에 약 200m 거리를 두고 2기의 선돌이 세워져 있다. 선돌이 있는 곳은 마을 입구에 해당하는 지점으로 주변 어디에서나 훤히 보이는, 조망이 좋은 지역이다. 마을 동쪽에 세워진 1호 선돌은 화강암을 윗부분이 뾰족한 돌기둥 모양으로 가공하였으며, 높이가 3m 가량이다. 서쪽에 세워진 2호 선돌은 1호 선돌과 암질, 형태, 크기가 같으며, 4면에 쇄기 흔적이 잘 남아 있다.
이처럼 옥정리 선돌은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어 마을의 수호 기능을 하였지만, 끝부분이 뾰족하여 남성을 상징하는 바,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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