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애련암 아미타삼존도
소개
안동 애련암 아미타삼존도는 가로 190cm, 세로 183.5cm로 비단 바탕에 채색된 작품이다. 화명 가운데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백의관음보살이, 오른쪽에는 지장보살이 시립했으며, 상단 좌우측에 합장을 한 10위의 타방불이 연화대좌에 앉아 있다. 아미타여래는 연화대좌에 결가부좌하고 오른손을 가슴위로 들어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배 앞에 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구품인을 취하고 있다.
원형 두광을 갖춘 좌우의 두 보살은 모두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좌측(향우측)의 백의관음보살은 화불이 표현된 보관을 쓰고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손목을 교차하여 오른손으로 정병을 들고 있으며, 우측(향좌측)의 지장보살은 두건을 쓰고 오른손에는 석장을 왼손에는 보주르 들고 있다. 화면은 삼존불을 제외하고 채운으로 가득 채우고 있으며, 적, 녹, 청색을 주색으로 채색하였다.
화면 하단부의 화기에 "乾隆四十五季 五月日新造成 三種頂觀奉安于鶴駕山 屳岩法堂"이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1780년 조성되어 학가산 선암법당에 봉안되었음을 알 수 있다.
화기의 일부가 훼손되어 그림을 그린 수화사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일부분 "瑞淸", "尙謙", "守一" 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상겸'은 1780년 경기도 양주 <봉선사 지장보살도> 조성에 참여하면서 화업을 시작하였고 이후 1786년 경북 상주 <황령사 아미타후불도>를 제작하고 <남장사 괘불> 조성에 참여하는 등 18세기 후반 경북지역에서 활동한 화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선암사에서 동일한 시기에 조성된 <신중탱화>의 수화사 '돈평'이 10년 후 경기도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 삼장보살도> 조성에 참여할 대 '상겸'은 경기도 화성 <용주사 감로도> 조성에 수화사로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조선후기 아마티삼존도는 고려시대 삼존도 형식을 계승하고 있는데, <애련암 아미타삼존도>(1780)는 현존하는 조선후기 아미타삼존도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그러므로 조선후기 18세기 아미타삼존도의 도상 계승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기준 작품으로 판단된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복장유물이 발견되었으나, 자료 구축 이후 재복장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