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신선봉유적
신선봉유적
소개
대전 분지 동쪽 계족산지의 ‘길치고개’ 너머 금강 남안南岸의 표고 197m(비고 100m) ‘신선봉’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대청댐에 의한 수몰로 금강의 물길은 보이지 않지만 이곳에 서면 금강 북쪽의 구릉 및 교통로가 잘 조망된다.
유적이 위치한 신선봉은 표면이 매끄럽게 풍화된 거대한 바위들이 크게 3개의 군집을 이루고 있어 평지가 거의 없고, 서쪽을 제외한 3면이 암반 단애로 되어 있다. 정상부의 서쪽에는 남북 방향으로 약 50m의 석축이 확인되는데, 축석의 기법으로 보아 삼국시대로 판단되며, 입면 방형의 돌로 쌓은 양상은 백제 산성 축조 기법과 유사하다. 능선과 연결되는 북단부에는 서쪽에만 석축의 흔적이 있고 동쪽에는 노두 암반으로 되어 있다.
이 유적에서 백제토기 파편이 수습된 적이 있다고 하고, 그 입지적 특성으로 삼국시대의 보루와 같은 소규모 관방유적이었을 가능성이 많다. 서북쪽 약 1.7㎞ 거리에 곳에 질현성이 인접하고 있어 그러한 추정을 가능케 한다.
신선봉 유적의 평면형은 서북-동남 장축의 장방형이고, 전체 둘레는 약 220m 정도 된다. 서측에만 성벽으로 볼 수 있는 석축이 남아 있고, 북쪽 능선과 이어지는 곳이 문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유적 곳곳의 암벽면에 ‘성성주인옹(惺惺主人翁)’, ‘황황상제위(惶惶上帝位)’, ‘미신장□(彌神藏□)’, ‘불(佛)’ 등 민간신앙 관련 내용의 글씨가 음각되어 있거나 쓰여 있으나 그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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