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신빈신씨묘역
신빈신씨묘역
소개
조선 태종(太宗)의 후궁 신빈 신씨(信嬪辛氏, ?~1435)의 묘역이다. 신빈은 본관이 영산(靈山, 寧越)이며, 부친은 검교 공조참의(檢校工曹參議) 신영귀(辛永貴)이다. 신빈은 태종의 병간호를 오랫동안 하였고, 태종 승하 후에는 출가해 비구니가 되어 태종을 위해서 금자(金字)로 『법화경(法華經)』을 사경(寫經)하기도 했다. 세종은 신빈이 돌아가자 조상(弔喪)과 치제(致祭)를 내리고 관에서 장사(葬事)를 다스렸으며, 염(斂)에 쓸 의복을 하사했다.
신빈신씨의 묘역은 장대석으로 두 단을 나누어 가장 높은 곳에 봉분과 묘표, 석상을 두었다. 그 아랫단에 장명등과 문인석이 건립되어 있다. 봉분은 8각 호석(護石)을 두르고 있으며, 봉분 앞에 하엽수(荷葉首; 연잎 형태의 비석 머리)의 묘표가 있다. 이 묘표는 1441년에 건립된 것이다. 장명등은 15세기의 전형적인 형태이며, 중대(中臺) 4면에 ‘信寧宮主(신녕궁주)’라는 글자는 현대에 새긴 것이다. 문인석은 복두공복(幞頭公服) 차림에 홀(笏)을 든 형태로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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