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송준길_등_서첩
송준길 등 서첩
소개
표지 서명을 ‘高特(고특)’이라고 쓴 이 서첩은 동춘당 송준길의 글씨 2폭과 정이청의 글씨 2폭으로 알려진 것을 후대에 배접하여 서첩으로 만든 것이다. 모두 4면에 걸쳐 남은 글씨는 온전한 모습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표지의 기록과 서풍으로 두 인물의 글씨로 추정하고 있다.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의 서체는 조선 중기 석봉체(石峰體)를 토대로 안진경의 필법(筆法)을 담아낸 것으로 원만하고 부드러운 필획이 특징이다. 이 서첩에는 조선 도학자들의 수기(修己)에 있어 첫 번째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신독(愼獨)’ 등 모두 4자의 송준길의 글씨가 수록되어 있다. 신독은 ‘혼자 방 안에 있는 모습을 살펴볼 때도 행동을 삼가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라’는 의미다. 정이청(鄭以淸, 1489~1579)은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단아한 도학자의 글씨를 구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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