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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가유산:서울_청룡사_비로자나불_삼신괘불도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종목 보물 (2023년 03월 09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회화 / 괘불화 / 삼신불도
시대 1806년(순조 6)
소유 대한불교조계종 청룡사
관리 대한불교조계종 청룡사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망산길 65 (숭인동, 청룡사)

소개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1806년 순조와 순원왕후의 장수를 기원하며 원통사(圓通寺)의 상궁최씨(尙宮崔氏)가 발원하고,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에 걸쳐 활약한 민관(旻官) 등 5명의 화승이 참여하여 제작한 대형불화이다. 이 괘불도는 18세기 말∼19세기 서울・경기지역의 불화 제작을 전담했던 경성화승집단의 일원인 민관의 대표작이자 이 시기에 궁녀가 발원하여 조성한 왕실 발원 불화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여래의 비로자나불 삼신불을 화면 가득히 배치한 구도와 협시불을 본존불보다 반걸음 정도 앞세워 배치한 표현은 18・19세기 서울・경기지방에서 크게 유행한 도상 중 하나이다. 특히 단독의 괘불도나 팔상도에서 장엄신(莊嚴身)으로 등장하던 석가여래를 삼신불의 화신불(化神佛)에도 도입하고, 화면의 상단에 좌우 원안에 문수・보현동자를 배치하는 등 새로운 도상을 창출해 주목된다.

색채나 채색방식에서도 18세기 불화의 전통을 계승한 한편 19세기 초 새롭게 대두된 요소도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선묘나 구도 등도 이지러짐 없이 안정적이며 작품성도 이 시기 불화 중에서는 우수한 편이다.

따라서 이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19세기 초 서울・경기 지역의 새로운 괘불 형식과 양식이 반영된 최초의 작품이라는 점, 여래형 비로자나불과 좌우에 보관(寶冠)을 쓴 보살형 노사불과 석가불로 구성된 유일한 삼신불 괘불이라는 점, 18세기 양식에서 19세기 양식으로 연결되는 중간 지점에 있는 작품이라는 점 등에서 예술적・학술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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