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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가유산:삼척_영은사_석가여래회도

삼척 영은사 석가여래회도

삼척 영은사 석가여래회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20년 08월 21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시대 조선 고종 31년 (1894)
소유 대한불교조계종영은사
관리 월정사 성보박물관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오대산로 176 (진부면, 월정사성보박물관)

소개

이 불화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8보살과 2위의 辟支佛, 범천과 제석천, 사천왕, 10대제자, 팔부중, 팔금강 등이 둘러싸고 있는 群圖型式의 석가모니불화이다. 세로391cm, 가로 305cm의 화면 중앙에는 이중의 키형 광배를 한 석가모니불이 수미단위 靑蓮臺座 위에 결가부좌하였는데, 오른손을 무릎 아래로 내려 降魔觸地印을 취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안정된 신체비례를 보여준다. 화면 가장자리에 배치된 범천과 제석천은 치견장식이 달린 넓은 소매의 團領을 입고 본존을 향해 합장하고 있으며, 8보살은 如意, 연꽃, 정병 등 지물을 들거나 합장을 하고 정면 혹은 중앙을 향해 서있다. 8보살 중 석가모니의 대좌 왼쪽에 여의를 든 문수보살, 대좌 오른쪽에 연꽃을 든보현보살, 아미타화불이 그려진 보관을 쓴 관음보살을 제외하고는 존명을 확실히 알수 없지만, 『法華經』 第1 序品에 등장하는 보살 중 일부를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석가모니불의 무릎 옆에는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각각 배치되었으며, 어깨 부분에는 舍利弗, 目揵連, 阿那律, 須菩提, 富樓那, 迦旃延, 優婆離, 羅睺羅 등이 배치되었는데, 이들은 다양한 자세와 표정, 여러 방향으로 향한 시선 등으로 화면에 생기를 준다. 또한 화면 상단에는 수염이 더부룩한 얼굴에 눈을 부릅뜨고 이를 드러낸 팔금강, 사자관을 뜬 건달바, 코끼리관을 쓴 야차 등 팔부중, 홀을 든 아사세왕와 위데휘왕비 등이 석가모니불을 호위하듯 에워싸고 있으며, 화면 하단 좌우에는 비파를 든 천왕과 칼을 든 천왕(향우측), 용과 여의주를 든 천왕, 탑을 든 천왕(향좌측) 등 사천왕이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다.

하단의 화기는 모두 세부분으로 이루어졌으며, 앞부분(향우측)에는 불화의 조성 및 봉안에 관련된 내용과 시주질, 중간부분에는 本寺秩, 마지막 부분(향좌측)에는 불화조성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緣化秩이 적혀있다. 안타깝게도 화기 중 일부는 도난 이후 절취되어 없어졌으나 다행스럽게도 도난 이전 화기의 내용이 알려져 있어 불화의 봉안 및 조성과 관련된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다. 화기에 의하면 가경16년인 1811년에 강원도 삼척부 남태백산 영은사 대웅전에 후불탱을 봉안하였으며, 대시주인 理性과 西谷堂 軓演이 돌아가신 부모님과 은사 등을 위해 함께 발원하였다고 한다. 이어 本寺秩에는 紫巖堂 快眼을 비롯한 60여 명의 승려들이 나열되어 있으며, 연화질에는 證明, 知殿, 金魚, 奉齋, 祭主, 鐘頭, 淨桶, 別坐, 都監, 㧾願, 化主 등 소임별로 참여한 승려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다.

화원으로는 片手 戒成, 副片手 琯甫을 비롯하여 隱虛堂 天守, 漢柗堂 道登, 松岳堂謹政, 勝活 등 총25명이 참여하였다. 수화승 戒成(啓性, 戒性, 戒成)을 비롯하여 부편수 寬甫〔琯寶, 琯甫, 琯普〕, 勝活〔勝闊〕, 戒誼〔戒宜, 戒仅〕 등은 모두 18세기 말~ 19세기 초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화승들이다. 이들이 어떤 연유로 영은사에서 영산회상도를 조성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9세기 초 영은사에서 대웅전을 중건하고 불화(영산회상도, 지장보살도 등)와 삼존불을 개금하는 등 대규모 불사를 행하면서 당시 경상도에서 활동하던 계성 등 25명의 화승을 초빙하여 불화 조성불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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