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사월
사월
소개
『사월(史鉞)』은 중국 명대 안벽(晏璧)이 편찬한 책으로, 역사의 주벌(誅罰)이라는 의미로『춘추』에서 붓으로 주벌한다는 “필주(筆誅)”의 개념을 차용한 것이다. 중국 역대 역사 인물을 유교 사상에 입각하여 간략히 평가한 인물고(人物考)의 성격을 지닌 책이다. 이 책은 상·하 2책으로 구성되었으며 상권은 권1~10까지의 권차가 구분되어 있으나, 하권은 권차의 구분이 없이 각 도(道)를 구분하고 도 내에서 내용의 항목만 구분하였다. 권수(卷首)에는 1398년에 작성된 동륜(董倫)의 서문과 1410년에 작성된 안벽(晏璧)의 서문이 있고 장차의 구분 없이 본문이 시작된다. 본문의 내용은 삼강 중에 첫 번째인 군위신강(君爲臣綱)에 해당하는 군도(君道)와 신도(臣道)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정본은 성종 15년(1484)에 주조한 금속활자인 갑진자(甲辰字) 소자(小字)를 사용하여 인출한 책이다. 표지는 후대에 개장하였으며 제첨 없이 표지 서명을 필사하였다. 이 책은 조선 전기 금속활자인 갑진자의 소자로만 본문을 인쇄한 책으로 인쇄사적 가치가 있다. 갑진자의 인본은 여러 종류가 전래되고 있지만, 이 책처럼 모두 소자로 간행한 책의 전래는 드물어서 희귀본으로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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