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고승 진영
소개
○ 고승 진영은 덕 높은 승려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말하며, 조선후기(19세기)에 제작된 7점이 일괄 지정되었다.
○ 범어사 해송당 초영대사 진영은 비단에 채색(絹本彩色)하였으며, 크기는 세로 123.8cm, 가로 93.0cm이다. 초영대사는 조선 후기 고승으로 행적이 확인되지 않지만 범어사 부도전에서 부도비를 확인할 수 있다. 등받이를 갖춘 의자의 짧은 다리와 인물상의 자세와 복식 표현 등에서 해운당 민오대사 진영과 거의 일치한다.
○ 범어사 해운당 민오대사 진영은 비단에 채색(絹本彩色)하였으며, 크기는 세로 123.5cm, 가로 93.4cm이다. 조선 후기 고승인 민오대사의 진영으로 화제는 향우측 상단에 있다. 초영대사 진영과 동일 초본을 사용한 것처럼 일치하는 도상이다. 원대사 및 사명대사 진영과도 표현기법적으로 동일 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제작자가 같은 화승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청도 운문사 소장 1868년 사불산화파 하은응상에 의해 조성된 3중창주 진영과도 동일 기법을 보이고 있어 이들 범어사 진영 또한 같은 시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범어사 청암당 연백대사 진영은 비단에 채색(絹本彩色)하였으며, 크기는 세로 123.5cm, 가로 93.0cm이다. 조선 후기 고승인 연백대사에 대한 행적은 남아있지 않지만 부도비만은 범어사 부도전에 전하고 있다. 화면의 향좌측 상단에는 ‘청암당연백대선사지진영靑巖堂演白大禪師之眞影’이라고 쓴 묵서 화제가 기술되어 있다. 화면 하부에 화문석이 시문된 바닥 위에 결가부좌하여 향좌측을 향하여 장염주와 주장자를 쥔 형상과 도식화된 바닥 및 벽면의 이단 구도 등에서 조선후기 19세기에 주로 나타나고 있는 고승진영의 형식을 따르고 있어 이 작품의 제작 시기도 19세기경으로 추정된다.
○ 범어사 우운당 진희대사 진영은 비단에 채색(絹本彩色)하였으며, 크기는 세로 124cm, 가로 92.0cm이다. 화면 향좌측에는 주지묵서의 ‘우운당진희대선사지진영(友雲堂眞熙大禪師之眞影)’이라고 쓴 화제가 기록되어 있는데, 진희 대사는 17세기 중반경 통도사 주지를 역임하면서 많은 불사를 추진한 인물로 화엄강백으로 명성을 떨쳤다. 우운당 진희대사 진영은 통도사에 경남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소장되어 있다. 범어사 소장본은 앞서 원효대사와 사명대사 등과 동시에 함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인 구도나 필치, 장식적인 표현 등에서 일치하며 조선후기 19세기 중반 진영의 형식과 표현기법을 구사하고 있는 작품
○ 범어사 퇴은당대사 진영
○ 범어사 울암당 경의대사 진영
○ 범어사 월파당 진묵대사 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