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백자철화운룡문호

백자철화운룡문호

백자철화운룡문호
종목 문화유산자료 (2017년 07월 19일 지정)
분류 유물 / 생활공예 / 토도자공예 / 백자
시대
소유 국립해양박물관
관리 국립해양박물관
소재지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45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

소개

이 백자철화운룡문호는 높이(36.0㎝)와 몸통지름이 비슷한 원호로, 동체부 중앙에는 가로로 접합 흔적이 남아 있어 성형 시 항아리의 상하 몸체를 따로 만들어 이어 붙인 상․하 접합성형기법을 사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형의 내 외면에는 물레회전시의 손자국이 남아있으며, 물레로 성형한 대발(大鉢) 두 개의 구연부를 맞붙인 상하접합식으로 만들어 졌음을 확인 할 수 있다.

태토는 전반적으로 회백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으며, 정선된 태토에 회백색 유약을 시유하여 소성하였고, 유약의 발색이 전반적으로 균일하지만 구연, 기벽, 저부 일부에 용융상태가 불량하여 일부 뭉쳐진 예도 보인다.

구연은 주판알 모양으로 예리하게 각을 세워 깎아내는 다이아몬드 형태이고, 내면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비스듬히 올라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동체는 원형이지만 좌․우가 비대칭으로 성형되어 있다. 굽 안바닥 까지 유약을 고루 시유하였으나 기면에 비해 자화가 덜되어 용융상태가 일부 불량하며 굽 접지면에는 일부 내화토 받침 흔적이 남아있다.

문양은 두 마리의 용과 구름이 조합된 운룡문으로 용의 얼굴은 눈과 더듬이 형태의 갈기만 남았고 몸통은 다리와 발톱이 생략되고 심하게 구부러졌다. 이 호의 용 몸통의 비늘은 부채꼴 모양의 비늘 구획을 나누지 않고 붓칠로 듬성듬성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적이다. 구름은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동그라미로 간략하게 표현되었다. 과감하게 생략된 운용문은 빠르고 거친 필치로 대범하게 표현되었다. 또한 이 대호의 특징은 구연의 상단 돌출부에는 23개의 철화퇴점(鐵畵堆點)이 있다. 안료(顔料)는 17세기 철화백자 제작에 사용된 석간주(石間朱)로 추정된다.

이 유물은 현재 수리를 한 상태인데, 호 하부에서 동체 상하접합부에 이르는 균열이 있고 동체 최대지름이 있는 중간부분에 삼각형 모양의 결손 부분이 태토와 다른 재질의 보완재로 보수되어 철사안료 와는 다른 것으로 추정되는 안료로 문양을 덧칠하였다. 또 한쪽으로 기울어진 형태를 보정하기 위해 굽 접지면의 일부를 갈아내고 태토와 다른 재질의 보완재로 덧대어 굽 높이를 높여 좌우 형태를 바르게 수리한 상태이다. 따라서 현재는 구연부가 거의 수평에 가깝고 높이 36cm의 호 동체는 균형이 잡힌 둥근 형태를 띠고 있으나 단면으로 볼 경우 굽 좌우의 높이에 차이가 있고 굽다리의 형태도 본 형태에서 일부 변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후기 17세기~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문헌기록상의 제작시기, 안료가 부합되며 운룡문의 양식이 관요 이외의 지역특징에 해당된다. 현재 기벽의 결손부분에 대한 보수과정에서 문양 일부가 덧칠된 양상이 뚜렷하고 호의 전체 형태를 보정하는 과정에서 굽의 높이와 형태에 변형이 초래된 점이 있다. 그러나 문양에서 몸통의 비늘은 구획을 나누지 않고 붓칠로 듬성듬성 자유롭게 표현한 것과 구연부에 철화퇴점(鐵畵堆點)이 있는 유일한 예이고 철화 용문의 지역적 특성등을 감안할 때 그 희소성이 도자사적으로 중요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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