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백자유개호
백자유개호
소개
뚜껑을 포함한 총 높이가 25㎝에 이르는 조선 전기의 중형 백자항아리이다. 최대 직경이 중앙부에 있는 본 항아리는 마치 조선후기의 원호와 유사한 형태를 지니지만, 조선 후기 항아리와 비교했을 때는 높이에 비해 너비가 넓어 약간 납작하면서 타원형에 가까운 느낌을 주며 옥연형의 구연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본 항아리의 태토는 매우 순도 높은 백점토를 활용한 듯 잡물이 전혀 없어 최상급의 백자임을 알 수 있다. 광택이 나는 유약은 균열이 없어 매우 잘 구워졌음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 경도(硬度) 또한 매우 강하다. 전체를 시유한 후 뚜껑내부에는 발톱처럼 생긴 요도구(窯道具)를 받쳐 구운 흔적이 7군데 남아 있으며, 항아리는 접지면의 유약을 닦고 모래를 받쳐 구웠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유물 중 구연이 외반하고 몸체가 타원을 이루는 항아리의 대부분은 조선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이 항아리는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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