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자예부운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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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 | 시도유형문화유산 (2009년 01월 28일 지정) |
| 분류 | 기록유산 / 전적류 / 활자본 |
| 시대 | 1678년 |
| 소유 | 대전광역시 |
| 관리 | 대전시립박물관 |
| 소재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대로 398 (상대동, 대전시립박물관) |
소개
『배자예부운략』은 중국 송나라 때인 1037년에 정도(丁度) 등이 칙명으로 편찬한 『예부운략』을 조선시대에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편찬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원서명 『예부운략』앞에 '배자(排字)'나 '신간(新刊)'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했다. 중국 과거시험에서 시부(詩賦)의 운(韻)을 찾기 위해 만든 자전(字典)으로,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광운(廣韻)』은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불편했기 때문에 과거를 관장하는 주무부서인 '예부(禮部)'의 명칭을 붙여 실용성을 높인 『예부운략』을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이후 선비들의 필수품이었으며 조선에 들어와서도『홍무정운(洪武正韻)』,『동국정운(東國正韻)』등이 새로 편찬되었으나 일반은 여전히『예부운략』을 사용하여 현종~숙종 연간에『삼운통고(三韻通考)』가 보급되기까지 많이 애용되었다.
대전시립박물관 소장본은 금속활자본 중에 1678년(숙종 4)에 간행하고 강윤형(姜允亨)에게 반사된 무신자본이다. 1678년 정월 17일에 옥당관을 소대하고 대내에 없는 『예부운』을 인쇄하여 들이라는 명이 있었으므로 이때 간행하여 여러 신하에게 반사한 것이다.
전체 운목은 상평성(上平聲) 15운, 하평성(下平聲) 15운, 상성(上聲) 29운, 거성(去聲) 30운, 입성(入聲) 17운의 106운으로 나누어져 있다. 마지막 제5권이 끝나고 이어서 『훈민정음』과 『황극경세성음괘수(皇極經世聲音卦數)』, 『예부운범례(禮部韻凡例)』를 추가로 수록했다.
본 책은 1678년 간인하여 호조참의 강윤형에게 내사한 당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표지도 개장된 흔적 없이 간행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제1책에는 내사기와 선사지기(宣賜之記) 및 강윤형의 손자 강우성(姜宇聖)의 장서인도 남아있다. 조선후기 활자 인쇄술과 서지학, 국어학, 음운학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