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반구정
반구정
소개
‘반구정’은 조선 시대의 황희(黃喜, 1363년-1452년)가 관직에서 물러나 남은 인생을 보내던 곳으로, 임진강 주변 언덕에 세운 정자(亭子)를 말한다. 주변에 낙하진(洛河津)과 가깝게 있어 ‘낙하정(落河亭)’이라 하였으나, 임진강 주변을 가득 채운 갈매기들과 함께 놀겠다고 의미로 ‘반구정’으로 불렀다고 한다. 반구정은 조선 중기 의 학자였던 허목(許穆)이 지은 <반구정기(伴鷗亭記)>에 “정자는 파주 서쪽 15리 임진강 아래에 있고 조수(潮水; 밀물과 썰물) 때마다 백구(白鷗; 흰 갈매기)가 강 위로 모여들어 들판 모래사장에 가득하다.”라고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
반구정은 한국 전쟁 때 모두 불타 없어졌었다. 이후 후손들이 부분적으로 복구해 오다가, 1998년에 ‘유적지 정화사업’의 하나로 반구정을 새로 지었다. 현재는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의 ‘황희 선생 유적지’(기념관, 영당, 앙지대 등) 안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 규모는 전면 2칸, 옆면 2칸이고, 지붕은 겹처마를 두른 모임지붕으로 지붕 꼭대기에 절병통(節甁桶; 모임지붕 꼭대기에 올려놓은 호로병 같은 장식 기와)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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