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도
소개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회도>는 너비 99.3㎝, 40㎝ 정도의 무명천을 2폭을 길이 159㎝ 정도로 잘라 가로로 이어 전체 세로 139㎝, 가로 161.5㎝되는 바탕질을 마련하여 색을 올려 불화를 완성하였다. 화면의 중앙 치성광여래는 장엄용 장막이 드리워진 불단 위 도식화된 나뭇결무늬(木理紋)가 인상적인 단상 위에 연화대좌에 결가부좌한 형태로 권속들과 크기를 달리하여 존격을 나타내었다. 대좌 양옆으로는 일광, 월광보살이 협시보살로 배치되고 그 옆으로 면류관을 쓰고 조복(朝服)을 입고 홀을 가진 모습으로 칠원성군 6위를 좌우로 각각 3위씩 나누어 그려 1열을 이루었다. 화면 중앙 2열에는 치성광여래 좌우로 각각 2위의 칠성여래를 두고 그 옆으로 향 우측 홀을 가진 경상형(卿相形)으로 칠원성군 1위를 그렸다. 이와 대칭 구도로 향 좌측 합장한 인물과 3열에서 가장 우측에 그려진 인물은 북두칠성과 함께 북두구진을 이루는 보성과 필성을 나타낸 것이다. 치성광여래 좌우 머리가 높게 솟은 노인은 태상노군이라 불리던 수성노인을 그린 것이고 그 반대편은 도교의 북극성인 자미대제가 주로 그려지는 자리이다.
<미타사 칠성각 치성광여래회도>는 화기가 있어 제작자와 후원자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당시 화승들이 도상의 공유와 변용을 통해 화면을 구성하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긍법이라는 화승의 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우수한 작품으로 당대 세력가였던 민두호와 민영휘 일가의 시주로 제작된 불화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인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