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미수허목묘역
미수허목묘역
소개
조선 중기의 대학자이자 서예가인 허목(許穆, 1595~1682)의 묘이다. 광주의 우천에 살면서 독서와 글씨에 전념하여 그의 독특한 전서체인 고전팔분체(古篆八分體)를 완성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서예사에 큰 업적으로 평가되어 동방 제1인자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후기 추사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예학과 고학에 일가견을 이루었으며 그림, 글씨, 문장에 모두 능하였다. ‘미수 허목 묘역’은 민통선 안에 위치하고 있다. 묘역의 상부부터 허목의 조부모, 부모의 묘 등 양천 허씨 가족 묘가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허목의 묘는 원형의 단분(單墳; 하나의 봉분)의 형태이다. 묘역은 원형이 잘 유지되고 있으며, 석물로는 봉분 앞에 묘표·상석·향로석을 놓고, 그 앞으로 장명등 1기, 망주석과 문석인을 각 1쌍씩 두었다. 묘표는 일반적인 원수방부형(圓首方趺形; 둥근 머릿돌과 사각 받침돌의 비석 형태)으로 뒷면에 허목이 직접 지은 글이 있다. 이 글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86세(1680)에 남겨두었던 것이었다. 장명등은 사각형태로 화창이 크나 몸돌은 단순화된 형태이다. 문석인은 양관조복형(梁冠朝服形; 머리에는 양관을 쓰고, 조복을 입은 문신의 형태)으로 석질의 변색이 심하다.
이 묘역은 허목이 직접 짓고 쓴 묘표의 글씨가 남아 있어 중요한 국가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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