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망월사천봉선사탑비
망월사천봉선사탑비
소개
조선 후기 승려인 천봉선사(天峰禪師) 태흘(泰屹, 1710~1793)의 일대기를 기록한 탑비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망월사 경내의 남서쪽에 세워져 있다. 탑비 옆에는 그의 사리를 모신 부도가 함께 세워져 있다. 태흘 스님은 속성이 김씨이고, 자는 무등(無等)이다. 호는 천봉(天峯)이고, 본관은 서흥(瑞興)이다. 16세에 유덕사 명탁(名琢) 스님을 스승으로 출가하였고, 도원(道圓) 스님을 은사로 모시며 구족계를 받았다. 영조 5년(1729)에 은월우점(隱月雨霑) 스님으로부터 학문을 배운 뒤 선지식을 찾아 전국을 두루 섭렵했다. 만년에 배천(白川) 호국사로 들어가 좌선하다가 풍계해숙(楓溪海淑) 스님의 법을 이어받았는데, 서산대사의 5세손이 된다. 입적 후 정골사리 2과와 사리 64과를 수습하여 배천의 호국사, 문화의 월정사, 양주의 망월사에 각각 탑을 세우고 분장하였다.
이 비는 태흘 입적 4년 후인 정조 21년(1797)에 건립되었는데, 수관거사(水觀居士) 이충익(李忠翊)이 비문을 짓고 글을 썼다. 비문의 음기에는 “내가 스님을 처음 뵈었을 때가 80세인데 몸은 단정하고 귀와 입은 크고 눈은 샛별 같아 둘러보심에 빛이 났다. 말씀하실 때는 꾸밈이 없고 간곡하시며 또한 복덕지혜(福德智慧)를 다 갖추었다”는 이충익의 글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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