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도림사괘불
도림사괘불
소개
괘불이란 옥외에서 법회를 할 때 밖에 내어 걸고 의식을 행하는 불화를 말하는 것으로, 도림사에 보존되어 있는 이 괘불은 삼존불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 중앙의 본존불은 가부좌를 틀고 앉아 항마촉지인(부처님이 도를 터득하기 전 마귀들의 항복을 받았을 때 취했다는 손의 모양)을 하고 있어 전형적인 여래상의 형태를 보인다. 머리의 정상에는 꽃봉오리 모양의 계주가 있다. 얼굴은 둥글고 원만하며 눈썹이 길고 눈은 작은 편이어서, 엄격하고 단정해 보인다. 양 어깨에 걸친 법의는 신체에 비해 커 보이고, 가슴 위로 올라온 내의나 옷깃은 굵은 띠로 장식하여 그 사이에 꽃무늬를 넣었다.
본존불 좌우에 서 있는 두 보살은 거의 비슷한 형태이다. 왼쪽의 보살은 머리 주변에 녹색 바탕의 두광 을 표현하고, 아름다운 꽃모양의 보관을 머리에 씌워 꽃과 구슬로 장식하였다. 오른쪽 보살은 왼쪽의 보살과 얼굴과 생김, 형태가 비슷한데 다만 보관에 화불이 없고 치마의 색깔이 연붉어 왼쪽 보살의 녹색과 청색에 대비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청색과 홍색, 녹색과 연붉은 색이 주를 이루는데 이로 미루어 조선 전기의 조화된 색감을 엿볼 수 있다. 몸의 묘사에서 약간 경직되고 균형을 잃은 점이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밝은 세계를 펼치고 있다.
17세기 후반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화폭에 그림에 대한 내력을 적어 놓아 불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해제사유: 보물 제1341호 도림사괘불탱 으로 승격지정됨에 따라 해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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