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덕릉마을산신각
덕릉마을산신각
소개
산신각은 한국의 토속신인 산신 즉 산신령을 모시는 곳으로, 마을과 절을 수호하는 기능을 갖는다. 덕릉마을은 마을이름과 같이 왕릉이나 왕실 가족의 무덤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다. 덕릉(德陵)은 덕흥대원군묘의 별칭으로 조선 선조임금의 아버지인 덕흥대원군(1530∼1559)의 묘이다.
산신각은 앞면 1칸, 옆면 1.5칸 규모이고, 옆면에서 볼 때 지붕선이 ‘사람인(人)’자 모양과 비슷한 맞배지붕을 얹었으며, 양 옆으로 바람을 막아주는 풍판(風板)을 달아 놓았다. 산신각 안에는 탱화풍의 산신도가 걸려 있는데, 화폭의 중앙에는 산신이 연꽃 모양의 부채를 들고 앉아있고, 왼쪽에는 민화에서 볼 수 있는 호랑이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복숭아를 들고 있는 낭자와 차를 끓이는 스님, 동자 2명이 배치되어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산신을 수락산신으로 인식하고 있다.
산신각은 1882년에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 지금도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정월과 10월 초하루에 날을 받은 후 동네 사람들 가운데 그날의 운수를 따져 맞는 사람 중에 깨끗한 사람으로 책임자 한 명을 택해 밤에 유교식으로 제례를 올리는데 제물은 소머리로 한다. 산신각과 산신탱화, 산신제의 내용으로 봐서 전통적인 산신신앙과 불교신앙, 그리고 유교의례가 융합되어 조선시대 형성된 마을신앙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현재 산신각은 1998년에 보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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