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당포앞바다승첩지도
당포앞바다승첩지도
소개
당포 앞바다 승첩지도는 1604년(선조 37) 6월 4일 경상남도 통영의 당포 앞바다를 침범한 일본의 무장 상선을 나포한 사건을 담은 기록화이다.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여 공신들에게 하사한 것이다. 이 그림은 당시 노홍魯鴻(1566~1622)이 하사받아 보관해온 유품으로 추정된다.
그림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상단에는 “唐浦前洋勝捷之圖”라는 제목이 전서체(篆書體)로 쓰여 있으며, 제목의 우측에 “甲辰六月(갑진유월)”이라는 간기(刊記)가 적혀 있어 1604년(선조 37)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중단에는 당포해전을 상징하는 해전도가 그려져 있고, 하단에는 해전에 참여했던 인물 28명의 좌목(座目)이 적혀 있다.
그림은 위에서 내려다 본 부감법(俯瞰法)으로 그려져 있으며, 화면 중앙에는 일본의 서양식 무장 상선과 4척의 조선 배가 전투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배에는 영기(令旗)를 달았으며, 일본의 무장 상선을 향해 돌격하는 조선 수군의 기세당당한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조선시대 수군의 대표적인 전투선인 판옥선이 그려진 그림 중 연대가 가장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하단의 좌목에 수록된 인물의 관직을 통해 경상전라충청삼도수군통제사 이경준李慶濬(1561~)을 비롯하여, 경상우도수군우후 신여량申汝樑(1564~1606), 충청도수군우후 송안정宋安廷(1554~1626) 등 충청 전라 경상하삼도 각 진의 수군첨절제사와 만호와 권관 등이 전투에서 함께 활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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