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정암사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
소개
<노원 정암사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의 앞면에는 한자로 ‘神妙章句大陀羅尼’라고 한자로 제목을 표기한 후 다라니 본문이 새겨져 있고, 마지막에 발원문(願以次功德普及於一切我等與衆生當越極樂國同見」無量壽皆共成佛道)이 2줄로 새겨져 있다. 발원문 아래에 칸을 만들어 ‘鐘山普光寺板’이라고 판각처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명부전(엽전)이 각 행당 9개씩 15행이 새겨져 있고 마지막에 앞면과 동일한 발원문이 2줄로 다시 새겨져 있다.
다라니 만을 1매의 판목에 새겼으므로 일반적인 경전의 판목보다 커서 길이가 70cm, 높이가 30.5cm, 그리고 판의 두께도 3.4cm이며, 마구리는 원래 없다. 목판과 글자의 형태를 고려하면 19세기 경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원 정암사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에는 ‘종산보광사판’이라고 판각 사찰이 새겨져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종산 보광사는 여수의 대표적인 산의 하나인 종고산(鍾鼓山)을 일컬으며, 보광사는 종고산의 남록에 위치하는 사찰이다. 조사대상의 판목은 전후면 모두 경면주사(鏡面朱砂) 등으로 인출하여 전면적으로 주홍색으로 뒤덮여 있으며, 여러 차례의 인출로 판목 표면에 가는 가로금이 많이 파여 져 있다. 판목은 크고 단단하여 뒤틀림이 없고, 판면은 마모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글자는 온전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노원 정암사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은 판면의 마모가 있으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존 다라니판목 중 <신묘장구대다라니>판은 <대불정존숭다라니>나 <수구다라니>에 비해 그 현존 사례가 드물다. 또한 판목에 판각 년대는 없으나 판각처가 새겨져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 현재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목 중 1매의 판목이 지정된 사례가 드물지만 <신묘장구대다라니판목>은 발견 사례가 희귀하여 서울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하여 보존함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