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남양주_흥국사_목조지장보살삼존상_및_시왕상일괄
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일괄
소개
흥국사 지장전에는 모두 21구의 조각상이 모셔져 있는데, 시왕상 속에서 나온 복장물(불상을 만들거나 칠을 다시하면서 가슴 안쪽에 넣은 보석과 서책 등) 중의 발원문(바라고 원하는 것을 적은 글)에 따르면 이 상들은 1792년에 모두 42명의 조각 스님들이 참여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흥국사 지장전 정면에는 지장보살 좌상을 중심으로 그 좌우로 각각 5분씩, 모두 열 분의 시왕상이 함께 모셔져 있다. 문 입구 양 옆에는 주먹 쥔 한 손을 높이 들고 다른 손은 허리 아래로 내려 검을 쥐고 눈을 부릅뜬 역동적인 모습의 금강역사상이 이들을 지킨다. 나무로 조각한 지장보살은 민머리의 스님 모습이다. 그 좌우에 젊은 스님 모습의 도명존자(道明尊者)와 귀신의 왕이라는 무독귀왕(無毒鬼王)이 보좌한다. 그 좌우로 도열한 시왕은 옷깃에 화려한 꽃무늬가 장식된 문관 복장에 모자를 쓴 모습인데, 손에 홀이나 붓을 쥐기도 하고, 명부를 펼쳐 들고 있는 등 다양한 자세로 앉거나 서 있다. 시왕의 판결을 돕는 판관(判官)과 죽음의 전령사인 사자(使者), 곧 저승사자의 복장도 이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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