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김후_영정_및_영정함_호수․호수함_일괄

김후 영정 및 영정함, 호수․호수함 일괄

김후 영정 및 영정함, 호수․호수함 일괄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14년 07월 08일 지정)
분류 유물 / 일반회화 / 인물화 / 초상화
시대
소유 수원시
관리 수원시
소재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1 (매향동, 수원화성박물관)

소개

사모에 남색 단령(團領)을 입은 김후(金㷞, 1751~1805)의 반신상과 영정함이다. 김후는 정조시대의 무신으로, 화성(華城) 축성의 초기부터 참여하였다. 성역을 마친 뒤인 1796년(정조 20)에 정조(正祖)는 김후에게 숙마(熟馬) 1필을 하사하였는데, 이때를 기념하여 이 영정을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얼굴은 오른쪽으로 약간 돌린 반측면의 방향을 취했다. 얼굴은 비단의 뒷면에 살색을 채색한 다음, 앞면으로 투과된 색감에 은은한 채색을 더하여 자연스러운 피부색을 나타내었다. 눈매와 눈동자 묘사에 세필(細筆)을 집중하여 무관의 강인한 인상을 드러내는데 공력을 들였다. 흉배는 무관 종2품에 해당하는 쌍호흉배(雙虎胸背)를 매우 정교하게 그렸다. 김후의 당시 관직이 중군(中軍)이므로 이에 부합된다. 중군은 조선시대 각 군영(軍營)에 속한 종2품관이다. 단령은 옷자락의 선묘에 따라 명암을 넣어 자연스러운 굴곡과 입체감을 강조하였다. 이처럼 얼굴과 단령 부분에는 서양화법인 음영법을 적용시킴으로써 17세기 초상화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사실성을 반영하였다. <김후 초상>은 18세기 후반기에 최고 수준의 화가가 그렸음에 틀림이 없다. 김후가 소유했던 초상함과 호수(虎鬚) 및 호수함이 함께 전한다. 호수는 무관들이 융복(戎服) 차림을 할 때 쓰는 갓인 주립(朱笠)에 장식으로 꽂은 호랑이 수염을 말한다. 호수 장식은 영조대 이후부터 나타나는데, 원래는 보리이삭을 꽂았으나 호수로 바뀌었다가 다시 흰털이나 세죽(細竹)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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