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광주_수도사_목조보살좌상

광주 수도사 목조보살좌상

광주 수도사 목조보살좌상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 (2016년 07월 22일 지정)
분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시대
소유 대한불교조계종 극락사
관리 대한불교조계종 극락사
소재지 경기도 광주시 방도길66번길 148-77 (도척면)

소개

수도사 대웅전의 삼존불 가운데, 조선 시대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우협시 보살상(부처의 오른쪽에서 보좌하는 보살)이다. 현재 보살상 속에서 나온 복장물(腹藏物; 불상을 만들거나 칠을 다시하면서 가슴 안쪽에 넣은 보석과 경전 등)은 행방을 알 수 없지만, 2002년 표면 금칠을 새로 하면서 촬영한 발원문에 의해 1602년에서 1611년 사이에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보살상은 앉은 자세에서 머리와 상체를 곧게 세워 당당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머리를 약간 앞으로 내밀어 구부정한 자세가 일반적인 17세기 이후의 불상과 달리 임진왜란 이전의 불상에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다. 머리에는 연꽃 넝쿨무늬를 빼곡히 새긴 관을 쓰고 있고, 정수리의 상투는 따로 만들어 끼워 넣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달걀 모양의 얼굴애는 치켜 올라간 긴 눈과 삼각형의 코, 살짝 미소를 머금은 작은 입이 표현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인자한 모습이 느껴진다. 오른손은 어깨까지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었고, 왼손은 배꼽 높이로 자연스럽게 올려 뚜껑이 덮인 정병을 쥐었다. 몸 전체를 감싼 옷차림새와 특징적인 옷주름 패턴(양 어깨와 배 부분 의 자연스러운 옷주름과 발목을 드러내면서 좌우로 드리운 층진 옷주름 표현 등)은 1610년에 조각승 인일(仁日) 스님이 만든 경기도 여주 신륵사의 목조 아미타불좌상과 흡사하여 그 영향 관계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이 보살좌상은 16세기 조각양식을 이어 받으면서 임진왜란 직후의 중부지방 불상들의 과도기적인 모습을 함께 보여주는 귀중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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