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경진년_연행도첩

경진년 연행도첩

경진년 연행도첩
종목 보물 (2020년 12월 22일 지정)
분류 유물 / 일반회화
시대 1761년(영조 37)
소유 명***
관리 명***
소재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소개

‘경진년 연행도첩’은 1760년 11월 2일 한양을 출발해 이듬해 1761년 4월 6일 돌아온 경진동지사행의 경과를 영조가 열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 화첩으로, 영조의 어명을 받은 정사 홍계희(洪啟禧, 1703-1771)가 화가를 데리고 직접 현장을 찾은 심양관 옛터, 북경의 문묘 및 이륜당 등 유교 사적, 산해관 일대를 그린 그림, 건물 안 위패 위치를 글자로 나타낸 배반도(排班圖), 그림 관련 내용을 정리 기록한 발문(跋文) 등으로 구성되었다.

총 21폭으로, 영조어필→심관구지도(瀋館舊址圖)→심관구지도 발문→문묘도(文廟圖)→이륜당도(彝倫堂圖)→선사묘전내급동서무위차지도(先師廟殿內及東西廡位次之圖)→숭성사정위급배향위차지도(崇聖祠正位及配享位次之圖)→문묘도 발문→석고배치도(石鼓排置圖)→역대제왕묘도(歷代帝王廟圖)→역대제왕묘위차지도(歷代帝王廟位次之圖)→역대제왕묘도 발문→산해관도내(山海關圖內)→산해관도외(山海關圖外)→산해관도 발문 순으로 수록되었다.

수록된 그림은 크게 산수를 중심으로 한 실경산수화, 건물의 배치를 시각적으로 기록한 궁궐도로 나뉜다. 조선왕실의 궁궐도에서 목격되는 이동시점형 부감법(俯瞰法)과, 새로운 계화(界畵)의 화법인 평행사선형 투시도법이 동시에 사용 되었다. 또한 18세기 중반 궁중기록화에서만 볼 수 있는 명도와 채도가 높은 옥색을 사용해 궁중회화로서 품격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제작자는 수행화원이었던 이필성(李必成, 18세기)이라고 알려져 있다.

‘경진년 연행도첩’은 제작 목적과 시기가 분명할 뿐 아니라, 경진동지사행의 결과를 영조가 열람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영조 어필이 포함되었고, 그림과 관련한 배반도 및 발문으로 그림의 이해를 충분히 돕는 특이한 형식을 취하였을 뿐만 아니라 입체감이 두드러진 18세기 중반 궁중회화의 면모를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작품의 성격 측면에서도 조선후기 시대상과 정치, 외교, 문화 등의 양상을 증명하는 자료로서 의의 또한 탁월하여 보물로 지정해 보존,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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