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국가유산:강릉산계리금옥계방역사적비및종선비
강릉산계리금옥계방역사적비및종선비
소개
금옥계방역사적비는 18세기 후반 과중한 세금으로 인해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게 되자 마을 유지들로 구성된 금옥계에서 돈과 공전(公田)을 마련, 공동납부를 하여 이를 대신하였던 일을 기념하고 있다. 후대에 비를 새로 만들어 종선비라 하였는데, 현재 비각 안에는 종선비가 있고 금옥계방역사적비는 뒤쪽에 눕힌채 보관되어 있다.
사적비는 윗부분이 둥근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이다. 앞면에는 비를 세운 까닭을, 뒷면에는 관련된 사람들과 세운 때를 기록하였다. 종선비는 네모난 받침돌 위에 비몸을 올리고 지붕돌을 올렸다. 지붕돌은 옆면에서 보아 여덟 팔(八)자 모양의 선을 그리는 팔작지붕을 본떠 새겼고, 아랫면에는 서까래를 충실히 나타냈다. 비의 앞면에는 윗부분에 비의 명칭을 새긴 후, 이야순이 짓고 글씨를 쓴 비문을 그 아래에 새겨 놓았다.
사적비는 정조 20년(1796)에 세웠고, 종선비는 순조 28년(1828)에 세워 현재까지 전하고 있다. 조선 후기의 과중하고 무절제한 세금부과에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한 것은 미풍양속을 보여주는 소중한 예로, 향토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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