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바이저는 매년 가을(8~9월)에 나오기 시작하여 초겨울에 전까지 판매하는 독일의 가을 와인입니다. 가을철이 되면 동네마트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달콤한 과일향에 청량한 탄산감이 좋고 알코올 함량이 높지 않아 호불호를 가리지 않고 대중적으로 즐겨마시는 맛의 와인입니다.
페더바이저는 여름철 수확한 포도로 와인을 담구고 막 발효가 시작된 와인을 병에 담아 판매하는 와인인데, 막 발효가 시작된 술이기 때문에 실제 알코올 함량은 라벨표기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다만 독일에서는 법적으로 발효가 시작되고 알코올 함량이 4도 이상 되었을 때 판매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 4도 이상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발효가 진행중인 술이기 때문에, 구매하여 바로 마시지 말고, 취향에 따라 냉장고에서 몇 일 더 발효시키면, 단맛이 줄고 탄산과 알코올이 많아져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주의할 점은 병을 눕히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발효가 진행중이라서 이산화탄소가 계속 생성되기 때문에 병을 밀봉하면 폭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뚜껑을 느슨하게 닫아 세운 채로 유통합니다. 병을 눕히면 와인이 세어나와 주변이 온통 끈적끈적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