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스는 수직 그릴에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쌓아올려 천천히 회전시켜 구워먹는 그리스인들의 국민 간식입니다. 쌓아올린 고기를 세로 방향으로 썰어서 피타 빵 (Pita)에 올려먹거나 랩에 말아먹습니다.
그리스는 튀르키에와 비슷한 문화를 공유해왔기 때문에 튀르키예 음식인 되너 (Döner)와 매우 비슷합니다. 실제로 그리스에서도 과거에는 되너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다른점이라면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되너와는 다르게, 기로스에는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한가지 기로스의 특징은 고기 맨 위에 돼지비계를 올려 지방이 녹아 흐르면서 고기에 배도록 하여 맛을 내기도 합니다.
튀르키에나 동유럽 이민자 못지않게 그리스 이민자가 많은 독일에서, 그리스 이민자가 늘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리스 레스토랑과 임비스도 곧곧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음식을 취급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기로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