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한담도

후원한담도
종목 문화유산자료 (2021년 11월 24일 지정)
분류 유물 / 일반회화 / 산수화 / 산수화
시대 조선시대
소유 부***
관리 시***
소재지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 (대연동, 부산박물관)

소개

○ 후원한담도는 가로 52cm, 세로 113cm의 종이에 담묵과 담채를 통해 두 명의 인물이 잔을 두고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그린 산수인물화이다.

○ 태호석과 종려나무,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후원에 차양을 드리운 공간에서 두 명의 인물이 마주 앉아 잔을 두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 그 주변에는 시중 드는 세 명의 인물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태호석은 석회암이 용해돼 기형을 이룬 덩어리돌로 정원 등의 관상용으로 쓰인다. 태호라는 이름은 중국의 태호 지방에서 나는 것이 가장 기이하고 아름답다고 한데서 그 이름이 비롯됐다.

○ 차양 아래 평상에는 심의(선비가 입던 웃옷)에 사방관(망건 위에 쓰는 네모 반듯한 관)을 쓴 주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앉아 있으며, 인물 뒤로는 책과 필통이 놓여있다.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인물은 복두(위가 평평한 관모) 형태의 관을 쓰고 심의를 입고 있다. 그의 왼편에는 쌍상투에 공수 자세의 동자가 서 있으며 오른쪽는 더벅머리의 동자가 병을 나르고 있고, 초막 안에는 국자로 독에서 물 또는 술을 뜨고 있는 청년이 보인다.

○ 화면 아래 암반으로부터 대각선 구도로 대담하게 배치한 노송, 차양 뒤편의 태호석, 대나무 등에서 군자의 절개, 문인의 기품과 고상함이 드러난다.

○ 화면에서는 그림의 제목과 낙관이 확인되지 않는다. 산수괴석의 배치 및 묘사법, 인물표현 등을 살펴볼 때 김홍도의 화풍과 유사한 점이 다수 발견된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