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기슭에 있는 환성사는 신라 흥덕왕 10년(835)에 심지왕사가 지은 절이다. 심검당은 대웅전 옆에 있는 강당으로, 처음 지은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조선 초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건물은 1976년에 해체하여 수리한 것이다.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로, 사람 인(人)자 모양의 단순한 맞배지붕집이다. 앞쪽에는 겹처마이고 뒤쪽은 홑처마의 구조로 조선 초기·중기에 많이 지어진 양식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간결한 주심포 양식이다. 순조 24년(1824)에 쓴 현판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