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왕도는 열명의 왕 중 2왕 또는 3왕을 한 폭으로 구성한 4폭 형식인데, 6왕·8왕·10왕도 1폭이 분실됨. 화기에 의하면 화원은 승의(勝宜)이며, 1878년 상궁들의 시주로 봉안됨. 12지신상이 등장하고, 각 지옥의 명칭을 적어 알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적임.
사자도는 화면을 두 폭으로 나누어 사자와 지옥장군을 그린 것으로, 시왕도와 함께 장군·사자도를 함께 그리는 것은 조선말기 서울 경기지역에서 유행하던 것이며, 사자도는 보광사 사자도(1872년)와 같은 초본을 사용한 것으로 보임.
왕실발원 불화로서의 품격을 잘 보여주며, 조선말기 서울·경기지역의 시왕도와 사자도 형식을 대표하는 작품임.